아이는 부모님께 잠깐 맡기고 남편과 정말 오랜만에 둘이 저녁 식사를 했다. 오미크론 때문에 식당가서 먹지는 못하겠고 집에서 배달을 시켜 먹었다. 나 혼자 먹는 게 아니니까 메뉴 선정에서 떡볶이는 제외.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무난한 찜닭을 골랐다. 내가 주문한 식당은 두찜. 남편이 여기서 시켰다고 말해주니까 맛있는 곳이라고 말해줬다.
두찜 동대문휘경점
0507-1381-9188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49-278
연중무휴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1시 55분
내가 주문한 메뉴는
한마리찜닭
+ 까만찜닭
+ 순살 (닭다리살 100%)
+ 3단계 (신라면정도매운맛)
+ 둥근당면
+ 통등심돈까스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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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는 아이를 위해 주문한 것
나머지 찜닭 메뉴는 우리 부부를 위한 음식
가로로 긴 배달용기에 찜닭이 담겨왔다
국물 새는 것 없이 따뜻하게 배달이 와서 참 좋았던..
요샌 음식 배달시키면 예전처럼 국물 넘쳐서
비닐에 다 묻는 등의 불편한 점이 없어서 좋다.
보드라운 속살로만 채워져있는 찜닭
남편과 달리 나는 퍽퍽살은 먹지 않아서
이렇게 부드러운 살만 오면 오예~다
조금 덜 말랑말랑한 떡도 들어있다
모든 두찜이 다 같은 맛인지 모르겠지만
닭고기와 당면만 골라 먹어도
여기 까만찜닭은 짜지 않아 좋다
푹 익은 고구마와 감자도 들어있다
원래 찜닭에 고구마도 들어있던가?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기억도 안난다
그동안 떡볶이를 참 많이 먹었던 듯..
닭고기를 거진 다 먹으면
동봉된 김가루와 기름, 준비한 밥을 넣고
국물에 슥슥 비벼서 먹으면 꿀맛이다
한국사람은 마지막엔 꼭 밥이지
열심히 비벼서 반 나눠서
남편에게 주니까 둘 다 뚝딱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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