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구장창 들고 다니던 장지갑과 빠이빠이하고 반지갑을 사야겠다고 생각한 후부터 폭풍 검색했는데, 어느 브랜드에서 사느냐가 문제였다. 샤넬에서 살까? 했는데 돈이 있어도 오픈런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살 수 있다는... 한 일주일 고민하고 주말에 가서 한 번 기다려보고, 운명이면 사고 아니면 다른 브랜드 사야겠다~ 고 생각하고 간 첫 오픈런에서 구입 성공하게 된 후기. 이거 참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지. 색상도 내가 원하는 블랙. 버스 타고 잠실역 2번 출구 쪽으로 가니 이미 대기줄이 건물을 따라 길게 늘어선 상태였다. 의자를 가져와서 앉아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신문지라도 가져올 걸 생각했다. 그때가 아마 일요일 아침 9시쯤이었던 것 같다. 샤넬 직원이 나와서 내 핸드폰 번호를 등록했을 때 대기번호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