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에서 브랜드 캐시백 받느라 평소에 쓰던 배민 어플 말고 요기요 앱을 켰다. 다른 메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바로 '분식'카테고리로 들어가서 떡볶이 파는 음식점을 주르륵 훑어보았다.
달떡볶이 답십리점
주소 :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58-35
전화 : 02-3390-9828
따끈따끈한 떡볶이가 왔다. 작은 가래떡을 송송 썰어 넣은 것 같은 떡이 어묵과 함께 들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밀떡 모양은 아니지만 이것도 양념이 깊게 잘 배어 있다. 쫄깃쫄깃한 떡 식감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떡볶이가 딱이다.
떡볶이 소스는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다. 물론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 이런 떡볶이를 그냥 줬다간 맵다고 난리가 날테다. 물을 담은 그릇에 떡을 넣고 휘휘 저어 빠알간 고춧가루가 거의 보이지 않을 때까지 씻어내고 줘도, 물을 계속 먹어가며 맵다고 하겠지.
종이봉투에 들어있는 모둠 튀김들. 종이를 북북 찢어 열어보니 뽀얀 튀김들이 가득 들어있다. 튀김옷들이 전부 깨끗한 색이다. 기름을 깨끗하게 관리하시는 것 같아 먹기 전부터 마음이 좋았다. 튀김은 내가 자른 것이 아니라 잘려서 왔다.
군만두, 새우튀김, 고구마튀김, 김말이가 들어있다. 모두 속이 꽉꽉 차 있다. 특히 고구마 튀김은 바삭바삭한 튀김옷 안에 고구마가 가득 들어있어 떡볶이 소스를 푹 찍어 먹으면 입 한 가득 고구마의 맛이 난다. 떡볶이와 튀김을 혼자 먹으려니 양이 보기보다 많다. 정말 부지런히 먹었는데도 고구마튀김 1조각, 김말이 1조각이 남았다. 이 정도 맛과 양이면 재주문 의사가 충분히 있다.
달떡볶이 기본맛 1인분 5천 원
손수 만든 튀김 5천 원
◎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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