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종로 삼청동 맛집 - 라땡 짬뽕라면 먹고 오다

개골구리 2021. 6. 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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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휴가 때마다 한 번씩 들러서 먹고 오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여기 라땡 짬뽕 라면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다니던 곳인데 요 근래에 계속 먹고 싶은 생각이 나서 휴가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람 없을 시간인 아침 일찍~ 부랴부랴 다녀왔다. 영업시간이 9시 30분부터라고 돼있던데 내가 도착한 시간은 10시쯤. 내가 들어갔을 땐 나밖에 없었는데 거의 다 먹어 갈 때쯤 두 팀 정도 더 들어왔던 기억이 난다. 

 

 

 

 

경춘자의라면땡기는날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82 (화동 138-41)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서 가면 되고, 자차를 가져간다면 근처 정독도서관에 주차하면 된다. 나는 토요일에 갔는데 10시에 정독도서관 가보니 주차 자리가 딱 2자리 남아있었다. 아침 일찍 갈 게 아니라면 다른 주차장을 찾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 라땡 메뉴판 

 

요즘 세상에 참 착한 가격대. 나는 항상 짬뽕 라면을 먹는다. 예전엔 매운 맛 단계 조절은 없었던 것 같은데 메뉴 판 옆에 아주매운맛, 매운맛, 덜매운맛 3가지가 있다. 덜매운맛도 많이 맵다고 씌어있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서 그냥 보통맛으로 달라고 했다. 그게 화근이었다. ㅠㅠ 나는 그 동안 맵찔이가 되있었고 엄청 매웠다. 짬뽕라면 보통맛에 공깃밥 주문.

 

 

 

 

 

 

 

잠시 기다리면 뚝배기에 보글보글 짬뽕 라면이 나온다. 라면에 오징어, 어묵, 파 같은 건더기가 들어있다. 언뜻 봐도 매워 보이는 비주얼.

 

 

 

 

 

물은 셀프, 공깃밥은 그릇에 담아주고, 단무지가 제공된다.

 

 

 

 

 

 

다시 봐도 먹음직스럽다. 매워서 땀 뻘뻘 흘리면서 먹고 왔어도 또 먹으러 가고 싶다. 조만간 또 가기로 친구랑 미리 약속도 해놨다. 히히 :)

 

 

 

 

 

 

너무 매워서 땀뻘뻘 흘리며 단무지와 찬물로 입을 달래 가며 먹고 나면 국물이 남는데, 여기에 밥을 말아먹으면 더 꿀 맛이다. 

 

 

 

 

 

이러려고 공깃밥도 미리 시켰다. 라면만 먹으면 뭔가 좀 헛헛한데 밥까지 말아먹으면 배도 부르고 먹은 것 같은 느낌

 

 

 

 

이렇게 먹고도 5,500원밖에 안 나오니 너무 착한 가격. 먹고 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딱 때리면 아주 베리 굿굿이다. 짬뽕 라면 말고도 치즈라면, 떡만두 라면 같은 다른 라면도 먹는 사람이 많던데 예전에 치즈라면 먹어봤을 때 생각보다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근처 갈 일 있다면 한 번씩 들러서 먹어봤으면 하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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