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에서 거주민에게 방역물품을 준다는 것을 인터넷 기사, 카페, 도로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고 알고 있었는데, 막상 우리 집에 오질 않아 이제 오나 저제 오나 목 빠지게 기다렸다죠. 지금 당장 급하게 필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준다니까 ㅎㅎ 택배 기다리듯이 기다리게 되는 이 마음.. ^^;;
결론적으로 말하면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이에 같은 동네에 사는 아빠가 대신 받아주셨다죠. 근데 이거 가구원수대로 주는 건가 봐요~ 우리 집은 나, 남편, 아이 이렇게 3명인데 봉투도 3개 받았습니다.
코로나19 방역물품 - 동대문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라고 큼직하게 쓰여있고 상단에 동대문구는 구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기재돼있네요. 우리 구가 구민들을 위해 알게 모르게 신경 쓰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건 팍팍 뜯어야 제맛! 내용물은 크게 3가지입니다.
덴탈 마스크 5장 (화이트 / 대형)
메이드 인 코리아가 마음에 듭니다.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니 안심하고 써도 되겠어요.
비닐포장 안에 5개가 다 들어있습니다. 빼서 쓸 때 조심조심해야겠어요.
황사 방역마스크 5장 (KF94 대형 / 남녀공용)
이것도 국산입니다. 23년 7월까지니 기한도 아주 넉넉하네요.
세 번째 물품은 손소독제입니다.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만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평상시엔 못 느끼다가 코로나를 겪으면서 이래서 손을 닦아야 하는구나 싶은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항균력 99.9%에 미니미한 사이즈라 가방 속에 가지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마다 쓰면 딱 좋겠어요.
이것도 물론 국산. 기한은 24년 5월까지인데 내일부터 쓰면 금방 쓰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 꼭 필요한 마스크, 손소독제 이렇게 개수는 작지만 선물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일상생활에서 위생과 접촉에 더 신경 쓰면서 우리 가족, 남에게 피해 주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동대문구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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